한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입국에 올랐다

핵심 제시 = 2일 한국산업연구원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2년 2위 (9.17%)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 (9.24%)로 올라섰다.2일 산업연구원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2년 2위 (9.17%)에서 처음으로 1위 (9.24%)로 올라섰다.그동안 중국의 최대 수입국 자리를 독차지했던 일본은 점유율 8.19%로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입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전자 · 전기 등 제조업이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중국과 일본이 영토분쟁으로 갈수록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점도 한국 기업들에 특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에서 많이 수입한 품목은 전기전자 부품,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이다.그중 전자집적회로의 수입액이 452억 5,000만딸라로 수입액 1위를 차지하였는데 지난해 동기대비 14.7% 장성하였습니다.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0억 7000만 달러가 수입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5597억달러 가운데 중국시장은 2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국으로 떠올랐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적극적인 내수 진작책은 우리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수 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떨어지면 한국 전체 수출은 1.3%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 특히 소비시장, 도시화산업, 환경산업 등을 주시해야 한다.

또 중국의 인건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지어 중국 시장을 넓히는 일도 더는 없어야 한다.
중국 도시근로자의 소득 상승률은 2010년 (13.3%), 2011년 (14.4%), 2012년 (11.9%)까지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지난해에도 9.3%로 다소 둔화됐다.

산업연구원 이원교 연구위원은 한 · 중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길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국에 공장을 둔 기업은 기계화 ·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제조업은 고부가가치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